
올 추석 최고의 영화
우리나라 신예 연기파 남자 배우 중 한명 꼽으라고 하면 저는 박정민 배우를 말하고 싶습니다.
변산이라는 영화에서 그의 연기에 푹 빠지게 되어 박정민 배우가 출연한 작품이라고 하면 믿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를 추천한다면 기적을 보시라고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스토리는 우리나라 양원역이라는 곳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돕습니다.
리뷰에 스포가 많은 부분 포함되어 있지만, 이 영화가 주는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가 어느정도 스토리를 알고 봐도 충분히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상당 부분의 줄거리를 공유합니다.
기적 줄거리
고등학생 준경(박정민)이 사는 동네는 기차가 지나다니지만 기차역이 없기 때문에 외부로 나가기 위해서는 기차길을 따라 터널을 지나야만 했습니다. 아빠와 누나와 함께 사는 준경의 목표는 자신이 사는 동네에 기차역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준경은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편지를 발송합니다.
준경은 왜 기차역을 만드는 일에 집착할까요?
이 부분을 공개하면 영화 스토리의 대부분을 스포하는 것이기 때문에 넘어 가겠습니다.
준경의 마을 특성상 외부로 출입하다 적지 않는 마을 사람들이 죽게됩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에 대한 마음 뿐 아니라 준경이 기차역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극 후반부에 프롤로그로 나옵니다.
시험기간 지각한 준경은 수학 과목의 시험시간이 10분조차 남지 않았는데, 엄청난 속도로 답을 적어 내려갑니다. 그리고 OMR카드에 답을 옮겨 적을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같은 반 친구인 라희(임윤아)는 빨리 답을 옮겨적으라고 재촉합니다. 하지만 준경은 한 번호로만 답을 찍어 제출합니다. 라희는 준경의 천재성과 비범함을 알아보고 준경의 존재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학교에서 준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라희는 친구에게 망을 봐 달라고 부탁하고, 준경의 가방을 뒤집니다. 그리고 편지를 발견하고 편지를 읽어내려갑니다. 그 때 준경이 자신이 쓴 편지를 읽고있는 라희를 발견하고 정색하며 편지를 빼앗습니다. 둘은 이 계기로 친해지고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싹트게 됩니다.
라희는 준경이 기차역을 세우고 싶어하는 마음이 진심인 것을 알고 그를 좋아하는 마음에 준경을 돕기로 결심합니다. 어떻게든 대통령을 만나게 해 주고 싶은 마음에 수학은 잘하지만 맞춤법을 잘 모르는 준경을 위해 맞춤법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준경이 유명세를 얻게 되면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있지 않을까 하여 장학퀴즈 테스트까지 진행합니다.
그들의 여러 노력에도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라희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준경에게 제안합니다. 수학에 매우 특출난 능력이 있는 준경에게 대통령 상을 수상할 수 있는 수학 경시대회를 제안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1등 자리를 놓고 준경은 놀랍게도 1등을 거머쥐며 대통령 상 수상의 자격을 얻게 되었지만 지방 유지가 대리 수여하게 되어 둘의 부풀은 꿈은 무산됩니다.
라희는 국회의원인 아버지를 따라 뮤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에 가게되었고, 아버지를 설득하여 유능한 인재인 준경의 유학을 제안하며 함께 서울에 가기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준경은 자신이 정한 목표인 기차역 신설을 이루기 위해 라희의 제안을 받아 들일 수 없게됩니다.
준경의 상황을 알고 준경에게 좋은 기회라는 사실을 알게된 누나는 준경에게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하지만 준경은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습니다.
장 후반 부에 우여곡절 끝에 준경이 쓴 편지가 대통령에게 전달되게 되고 대통령은 준경이 사는 마을에 양원역을 세워 주기로 약속하지만, 우리가 예상하듯 말뿐이지 예산 산정도 되어있지 않고, 언제 실현될지 알 수 없는 기약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준경은 직접 간이역을 세우기로 결심합니다.
과연 준경은 그가 목표한 기차역을 건설하고, 그리고 사랑까지 쟁취할 수 있을까요?
스토리 공유는 여기까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리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준경이라는 인물이 특출난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성공과 사랑까지 포기하고 양원역이라는 기차역을 세우는데 집착할 수 밖에 없는지 한국 정서의 가족애를 잘 담아 낸 감동 실화 이야기입니다.
요즘 자극적인 컨텐츠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감동적인 이야기와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